[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은행권 여신이 676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담보가 없어 회수가 쉽지 않은 신용대출이 29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IBK기업은행이 150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보대출 1055억원, 신용대출 453억원이었다. 이어 KDB산업은행이 1253억원(담보대출 754억원, 신용대출 499억원)이며,수출입은행은 1135억원 전액이 신용대출이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1098억원(담보 863억원, 신용 235억원), KB국민은행 760억원(담보 466억원, 신용 294억원), 농협은행 753억원(담보 568억원, 신용 185억원) 등이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대출액은 총 261억원(담보 154억원, 신용 107억원)이었다.
한편 모뉴엘은 지난해 매출이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1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강소기업'으로 평가 받았으나, 지난 20일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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