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씨티은행장 27일 결정…박진회 부행장 유력
새 씨티은행장 27일 결정…박진회 부행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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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오후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금융 회장 인선에 참여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힌 하영구 행장 후임 은행장 후보를 결정한다.

씨티은행의 새 사령탑으로는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과 조엘 코른라이히 소비자비즈니스책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후계 양성 과정을 거친 점 등으로 박 수석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탤런트 인벤토리 리뷰(Talent Inventory Review)'라는 후계자 양성제도에 맞춰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차기 행장 후보는 사실상 내부적으로 내정된 상태다.

현직 행장과 아태지역 CEO가 상의해 후계자를 내정하고 그에게 적합한 직책을 부여한다. 다만 리더십 약화를 막기 위해 직원들은 알 수 없도록 돼 있다.

박 부행장은 2002년 한미은행 부행장으로 부임한 뒤 한국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에도 부행장 자리를 지키며 하 행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한편 하영구 행장은 지난 14일 KB금융 차기 회장에 도전하며 현 행장직에서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부터 시작해 2004년 한미가 씨티에 인수된 이후 줄곧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지내며 14년간 국내 최장수 행장직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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