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올 3분기 현대·기아차가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감소한 기운데 현대모비스는 안정된 성장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 8조4965억원, 영업이익 7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3.8%, 5.5% 늘었다. 세전이익은 1조316억, 당기순이익 7657억으로 각각 6.1%, 6.7% 감소했다.
올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6조3426억원, 영업이익은 2조1899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4%, 6.6% 늘었다.
중국과 유럽지역에서의 신차효과와 함께 고급사양의 SUV와 크라이슬러 등 타 OE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액은 20조9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또 완성차 판매 호조로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면서 부품판매 매출도 4조6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3분기 환율 타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18.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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