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7일 하영구 행장 후임인사 확정
씨티은행, 27일 하영구 행장 후임인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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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씨티은행이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참여로 사의를 표명한 하영구 행장의 후임인사를 오는 27일 확정한다.

씨티은행은 오는 27일 오후 6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하영구 현 행장에 이은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씨티은행 측은 이날 행추위 추천 직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행장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지분 99.9%를 씨티그룹에서 갖고 있어 행추위 직후 이사회와 주총을 열어 최종 선임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추위는 씨티은행 이사회 핵심 멤버들로만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사회는 하 행장을 비롯해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사외이사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있다. 하 행장은 이사회 주요 멤버인 만큼 행추위에 포함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자사 고유의 후계자 양성제도인 '탤런트 인벤토리 리뷰'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 과정을 이수한 내부인사의 차기 행장 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씨티은행 내에서는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과 조엘코른라이히 소비금융그룹장이 승계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다만, 행추위의 추천에 따라 외부 인사가 행장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행추위 결정에 따라 외부인사가 행장 후보로 결정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내외부 인사 결정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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