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조 투자'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 이모저모
[현장] '3조 투자'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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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영 강서구상공회의소 회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구본무 LG 회장, 박 대통령, 김성태 국회의원, 홍문종 국회의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기남 국회의원(왼쪽부터)이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한다.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핵심·원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흥국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전의 성공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본무 LG 회장,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LG)

이날 둘러본 LG사이언스파크 부지는 터 닦기 작업을 마치고 기반 시설 조성에 한창이었다. 기공식이 열린 중앙부 옆에는 수도와 가스 등 일부 기반시설이 들어선 상태였다. 오는 2020년 완공 후 전자∙화학∙통신 그리고 에너지∙바이오 분야 연구인력 2만5000명이 집결할 예정인 만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개발도 한창이었다. LG그룹은 타 지역에서 근무하다 연구 단지를 방문하는 직원들이 머물 수 있는 비즈니스호텔도 건설할 예정이다.  

▲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이 열리는 현장(사진=박지은기자)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LG의 '첨단 연구개발(R&D) 메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첨단 R&D 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융복합 연구에 최적화된 연결과 소통의 공간 등 물리적인 환경 조성과 메커니즘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연구동 각 내부도 연구 과제의 특성에 따라 공간을 변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다.

▲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이 열리는 현장(사진=박지은기자)

특히 LG사이언스파크 중심부에는 연구원들이 언제든지 소속 회사와 관계없이 모여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그린기술(GT) 등의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동인 공동실험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연구원들이 자신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제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이 열리는 현장(사진=박지은기자)

한편,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이 2017년 1단계 준공 후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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