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KAMA 회장, 한국인 최초 OICA 회장으로 선출
김용근 KAMA 회장, 한국인 최초 OICA 회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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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사진 = KAMA)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연차총회에서 OICA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전 세계 자동차산업계를 대표하는 OICA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근 회장은 프랑스자동차산업협회(CCFA) 패트릭 블랭 전임회장에 이어 2016년까지 2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과 함께 차기 수석부회장 자리에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마티아스 비스만이 선출됐다.

김용근 회장은 "OICA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글로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언론에 세계자동차산업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기 위한 프레스 컨퍼런스와 각국의 안전 및 환경정책이슈 비교를 위한 정보교류 세미나를 비롯해 자동차산업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OICA 차원의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자동차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OICA 활동을 강화를 위해 아시아지역 모터쇼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 관련해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규정인 58협정과 98협정을 동시에 가입한 한국 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기술규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OICA 총회에는 22개국 26개 자동차단체의 상근책임자 50여명이 참석해 전세계 자동차산업의 공통이슈를 논의하고 의결했다. 특히 브라질자동차협회(ANFAVEA)는 올해 OICA의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해 처음 총회에 참여했다. 내년 총회는 태국자동차협회(TAIA) 주최로 방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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