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지역 푸드뱅크에 식자재 운반차량 7대 기증
부산銀, 지역 푸드뱅크에 식자재 운반차량 7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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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수 부산시장(앞줄 왼쪽 첫번째)과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두번째), 이정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세번째)과 관계자들이 푸드뱅크 차량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창립 47주년을 기념해 소외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조달하는 지역 '푸드뱅크'의 노후차량을 교체해줬다.

부산은행은 22일 문현금융단지 내 신축 본점에서 부산광역을 포함한 7개 구·군에서 운영중인 푸드뱅크에 식자재 운반용 차량 7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과 지원기관 대표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지역 총 19개소가 운영중인 광역·기초푸드뱅크는 식품제조·유통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재가장애인·무료급식소·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저소득계층에 전달하는 식품 나눔 네트워크다.

기존 푸드뱅크 차량은 최소 10년에서 15년 넘게 사용돼 운행거리가 22만km에 육박하는 등 차량 노후화가 심각해 매년 지출되는 고정 수리비만 수백만원을 넘어섰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해당 기관의 재정적 여건이 충분치 않아 노후 차량 교체가 이뤄지지 않다 큰 애로를 겪어 왔으나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부산은행의 이번 지원으로 푸드뱅크가 나눔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차량을 지원받게 된 부산광역푸드뱅크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공급은 하루 3끼 식사를 하듯이 제때에 맞춰야 하는데, 이제 차량 고장으로 차질이 빚어질 일이 없어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기증식에 참여한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도 "우리 지역사회에 수많은 소외계층을 위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이들 기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오늘 전달된 차량에 기존의 식료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훈훈한 마음이 함께 함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12년 4억원 상당의 특수 제작 장애인 수송차량과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산하 구·군 센터 및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에 업무용차량 7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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