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등 2금융권, 채용문 '활짝'
카드사 등 2금융권, 채용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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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영업환경 악화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카드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들이 잇따라 인력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22일부터 2014년 하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시행한다. 이번 채용은 2011년 분사 이후 그룹 차원에서 공동으로 이뤄진 것을 제외하면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공개 채용이다. 채용분야는 일반사무직과 IT 등 2개 부문으로 총 50여명을 선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이달 6일 신입 사원 공개 채용 서류접수를 마쳤다. 신한카드는 지난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번 하반기에는 최대 40명을 선발한다.

그룹 차원에서 연 2회 공채를 진행하는 롯데카드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인 최대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면접이 끝난 상황이며 이달 말께 신입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도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현대라이프 등 금융 계열사에서 통합해 채용한다. 현재는 예비 면접 중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채용 규모는 경영관리 직군으로 70여명 수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영업과 채권직무는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BC카드는 예년과 비슷한 20여명 규모의 채용을 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와 하나SK카드는 매각과 통합으로 올 신입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다.

저축은행업계도 새로운 인력충원 바람이 불고 있다. SBI저축은행는 이달 말께 채용 계획을 확정해 인력 수급에 나설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보통 대졸 공채 15명과 텔러 25명으로 약 40명을 채용한다"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채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를 자회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상반기에 100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1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200명의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상호금융사들 역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새마을금고는 상하반기 2회걸쳐 공채를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채용은 22일 서류접수를 받고 12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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