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TV홈쇼핑 업체들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제품에 더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부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대기업 제품에는 평균 32.4%의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한 반면 중소기업에는 평균 34.7%를 부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과 상생을 조건으로 재승인을 받은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판매 수수료율은 대기업보다 무려 7.4%나 높았다.
홈쇼핑업체들은 지난 2007년 당시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제품의 판매확대 등 상생방안을 권고받은 바 있다.
이와관련 홈쇼핑업계는 중소기업제품은 매출이 적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높게 설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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