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美 국채 영향…장투기관 매수로 강세
[채권마감] 美 국채 영향…장투기관 매수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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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미 국채 흐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기록했다. 다음날 진행되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라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5.7bp 하락한 2.13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를 하회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bp 하락한 연 2.252%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5.5bp 하락한 2.43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8.4bp 내린 2.738%에, 20년물은 7.3bp 하락한 2.93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7.4bp 내린 3.008%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2.6bp 하락한 2.125%, 1년물은 2.8bp 내린 2.130%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2.7bp 하락한 2.17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3.7bp 상승한 2.604%, 회사채 'BBB-'등급도 4.6bp 내린 8.3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0.01% 하락한 2.17%, 기업어음(CP) 91일물도 0.04% 내린 2.2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7.7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만3227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8472계약, 4925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3만1292계약으로 전일 대비 7만 계약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3만6840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83틱 상승한 119.7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980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1052계약, 286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4394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18계약으로 집계됐다.

정성욱 SK증권 연구원은 "일단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인하는 더 어렵다고 보지만 대외 금리가 많이 내리면서 장기물 쪽 밖에 내릴 게 없다는 심리에 장기투자 기관이 장을 크게 이끌었다"며 "미 국채 영향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 30~35bp차이라는 평균 인식이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월 중반 국내에서는 별다른 이슈나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만큼 미 국채 흐름에 유의해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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