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지표 부진에 하락…금융주 '우수수'
뉴욕증시, 경기 지표 부진에 하락…금융주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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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각종 경기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3.45포인트(1.06%) 하락한 1만6141.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21포인트(0.81%) 내린 1862.4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85포인트(0.28%) 하락한 4215.32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46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1만6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는 8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감소(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2%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휘발유 가격 급락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도 6개월 만에 다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플러스(+)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폭락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3.48%, 4.24%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분기 주당 순손실이 1센트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4.6%나 폭락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5.7bp 하락한 2.13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를 하회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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