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절임배추로 김장 준비하세요"
대형마트 "절임배추로 김장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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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국내 대형마트들이 절임배추 등 김장관련 품목 판매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김장관련 품목들을 전국 매장 및 롯데마트몰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절임배추(20kg)를 3만2000원에, 마른고추(1.8kg)는 3만2000원, 양념 속(6.5kg) 4만원에 선보인다. 절임배추의 경우 롯데, 신한, KB국민카드로 3박스 이상 결제 시 1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해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예약판매는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롯데마트몰에서 접수 가능하며 상품은 다음달 13일부터 12월10일까지(월·일요일 제외)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무료로 배송한다.

홈플러스도 16일부터 12월3일까지 오프라인 고객서비스센터와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을 접수 받고 있다. 예약판매 품목은 절임배추(10kg) 2만원, 김치 양념 속(4kg) 3만5000원에 판매된다.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송은 11월13일부터 12월3일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마트 역시 절임배추를 포함한 김장관련 상품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10월20일부터 11월2일까지 진행되며 구매한 재료들은 11월22일부터 12월 말까지 배송된다.

대형마트들이 절임배추 예약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절임배추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FNF 종가집이 지난해 김장을 담근 주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3.7%가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작년 롯데마트의 절임배추 판매량은 2012년에 비해 무려 6배(490%) 가량 증가한 반면 생배추의 판매량은 절반 수준(54.8%)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절임배추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오픈마켓들도 관련 상품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11번가는 이달 말 혹은 11월 중에 김장기획전을 오픈할 예정이며 타 오픈마켓들 역시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절임배추는 중량에 따라 7kg 2만원 선부터 20kg 5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김장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접 김장을 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며 "예약판매 등 관련 이벤트 등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올해 김장에 들어가는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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