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인하, 성장률·물가·심리부진이 배경"
이주열 "금리인하, 성장률·물가·심리부진이 배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인하 결정…성장 회복에 도움될 것"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배경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및 물가상승압력 둔화, 경제주체 심리 개선 미흡을 이유로 들었다.

15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던 중 "이달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3가지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마이너스 GDP갭 해소도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두 번째로는 물가상승압력이 종전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이는 점"이라며 "경제주체의 심리 개선이 미흡해 성장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결정이 향후 성장 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물가 상황과 함께 성장 및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5%로, 내년은 4.0%에서 3.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4%로 0.5%p 낮췄으며, 내년 전망치는 2.7%에서 2.4%로 조정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