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홈플러스,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2014 국감] 홈플러스,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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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홈플러스가 동반성장지수 등급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판촉행사 진행시 납품업자와의 공정한 협의 절차 운영 미흡 △현금결제율 개선 △대금지급기일 단축 등이 국정감사에서 3년 연속 지적됐지만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납품업자 선정 기준 및 절차 △매장 내 위치 이동 등과 관련한 기준 및 절차 △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감지시스템 운용 미흡도 2년 연속 지적된 사항이었다.

부좌현 의원은 "홈플러스가 동반성장지수 등급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며 "매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어 홈플러스 스스로 개선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한국 홈플러스에 우호적이었던 필립 클라크 회장이 경질되고,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데이브 루이스가 신임 CEO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동반성장이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테스코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테스코의 입장이 홈플러스 경영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에게 "본사 테스코의 동반성장 시스템 이해 부족과 구조조정과 경영효율성을 중시하는 신임 CEO로 인해 홈플러스 동반성장 노력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며 "본사를 잘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홈플러스 스스로 충분히 시정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조속한 본사 설득과 함께 홈플러스 스스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조속히 시정해 내년에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사장은 "동반성장과 관련한 내용과 국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잘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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