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금융감독원이 TV홈쇼핑의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에 대한 기획·기동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12일 5개 홈쇼핑사(GS, 롯데, 현대, CJ오쇼핑, NS)의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및 과장광고 등 보험모집 관련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2012년 홈쇼핑 등 보험판매 방송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했음에도, 여전히 불완전 판매율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홈쇼핑 불완전 판매율은 0.57%로 보험설계사 채널 0.28%의 2배 수준이며 GS·현대·CJ오쇼핑 3개사의 불완전 판매율도 전년 대비 증가해 현장점검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금감원은 △홈쇼핑 방송의 과장된 표현 사용 여부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유발 △과도한 경품제공 제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권익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함은 물론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