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說·說…'잠행 37일' 北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說·說·說…'잠행 37일' 北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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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북한의 젊은 통치자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갖가지 추측과 설이 난무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37일째다.   

특히 김정은이 10일 노동당 창건 69돌 기념식에도 나타나지 않자 외신들은 '건강이상설'에 '쿠데타설'까지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북한과 중국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간의 추측과 달리 김 제1위원장은 건재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난 8월 말 직접 참관했던 군사훈련에서 100일 가량 치료가 필요한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장성들과 함께 포복, 구르기, 달리기 등을 직접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제1위원장의 인대가 늘어났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평소 과체중인 김 제1위원장은 발목과 무릎 주변을 다쳤다면서 부상 직후부터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김정은의 부상은 이후 더욱 악화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김 제1위원장이 완치되려면 100일가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을 둘러싼 갖은 추측에 미국 백악관까지 논평을 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최근 나도는 쿠데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0일 언론 논평에서 북한 쿠데타와 관련된 루머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거취와 관련해 믿을 만하고 공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통일부)도 북한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특별한 일은 없는 것같다며 관련 보도들을 사실상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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