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9.1대책 이후 불이 붙은 분양시장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4주 연속 7000가구 이상 공급되고 있다. 대책 발표 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자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다음 주 견본주택 개관 단지도 15곳에 달해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10일 닥터아파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3주(10월13일~17일) 분양시장에서는 총 8660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4주 연속 7000가구 이상 공급되는 것으로, 연내 최장기록이다. 경기에서만 절반가량인 4373가구가 공급되고 영남권(경북·경남·부산)에서도 그에 맞먹는 4007가구(46%)가 분양된다.

견본주택은 15곳이 문을 연다. 5주 연속 두 자릿수 개관 물량으로, 역시 연내 최장 기록이다. 서울·경기에서만 9곳이 개관한다. 영남권(경북·경남·대구)과 충청권(세종시·충남·충북)에서 각 3곳씩 문을 연다.

[ 청약 접수 단지 ]
다음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곳은 12곳이다.

13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B2블록에 전용 74·84㎡ 총 1018가구를 짓는 '구리갈매 B2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한다. 사전예약을 제외한 본청약 54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 74㎡가 2억8182만원, 84㎡는 3억1941만원으로 책정됐다.

14일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충남 논산시 대교동 300번지에 전용 71~84㎡ 총 280가구를 짓는 '논산 인터불고 코아루'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71㎡A 1억8270만원 △71㎡B는 1억7850만원 △71㎡C 1억8240만원 △84㎡ 3억1941만원으로 책정됐다.

15일에는 수도권 6곳, 지방 1곳 등 총 7곳에서 청약이 실시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주상2블록에 전용 59~103㎡ 총 640가구를 짓는 '광명역 푸르지오(주상복합)'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된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전용 84~95㎡ 아파트 740가구와 전용 59㎡ 오피스텔 154실을 짓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LH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A1블록에 전용 51~59㎡ 총 371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A1블록' 공공임대 아파트를 분양한다. 기본 임대조건은 보증금 3600만~4600만원에 월 임대료 38만~45만원이며 최대 전환 가능한 임대조건은 보증금 7300만~9100만원에 임대료 19만5000~22만5000원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221-100번지 일원에 전용 59~84㎡ 총 1265가구를 짓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9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16일에는 대림산업이 경기 수원시 망포동 472-1번지 일원에 전용 59·74㎡ 총 662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영통 2차 1·2단지'가 분양한다. 분양가는 1단지 59㎡A 2억8730만원 59㎡B 2억8610만원 74㎡ 3억3790만원으로, 2단지 59㎡A 2억8780만원 59㎡B 2억8660만원 74㎡ 3억3860만원으로 책정됐다.

대방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33블록에 전용 59~116㎡ 총 2130가구를 짓는 '대방노블랜드 7차(33블록)'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59㎡A 2억1080만원 △59㎡B 2억1300만원 △84㎡A 2억8520만원 △84㎡B 2억8550만원 △117㎡A 3억5510만원 △117㎡B 3억5720만원에 책정됐다.

17일에는 LH가 부산 동구 범일동 252-753번지 일원 '좌천범일8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전용 59~118㎡ 총 652가구를 짓는 '부산좌천 범일8'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한다. 우선 공급을 제외한 64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59㎡A 2억1660만원 △59㎡B 2억1020만원 △84㎡A 2억9500만원 △84㎡B 2억9980만원 △118㎡ 3억8050만원으로 책정됐다.

14일에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4블록 '광명역 파크 자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개관한다.

17일에는 수도권 7곳, 광역시 및 지방 5곳 등 총 12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크로타워 스퀘어(주상복합)'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 2차 신동아파밀리에'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 듀오트리스(주상복합)'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경기 오산시 세교동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 도뮤토' 등 7곳이다.

광역시 및 지방에서는 △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충북 청원군 오창2산업단지 '대원칸타빌' △경남 거제시 양정동 '거제 아이파크'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국가산업단지확장단지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등 5곳이 개관한다.

이밖에 주중 개관 예정이지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북죽곡 현대썬앤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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