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림산업 무보증회사채 A+로 하향평가
한신평, 대림산업 무보증회사채 A+로 하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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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대림산업의 제248회, 제24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

8일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해외 플랜트 및 국내 주택사업의 수익성 저하, 다각화된 사업구성과 우수한 수주경쟁력 등을 이유로 A+(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신평은 최근 수주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만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외형 유지가 가증할 것이라고 봤다.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는 "부동산 자산과 지분증권 등 투자자산이 2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1조4000억원 순차입금 및 PF지급보증 규모는 당사 재무안정성에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부채비율도 108% 수준으로 우수하고, 여천NCC 등 석유화학 관계사의 영업실적이 양호해 동사 수익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아웃 진행 중인 삼호와 고려개발에 대한 재무적 부담도 크지 않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11년 전후 수주한 중동 지역의 대형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추가 원가 발생에 따라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규모가 397억원으로 급감, 1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주택사업의 수익성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신평은 "올해 해외 플랜트에 추가 원가투입이 발생하고, 국내 플랜트에서도 적자가 발생하는 등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해외 플랜트의 수익성 저하와 국내 예정 주택사업의 수익성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서는 "현재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조정PF) 수준은 기존 등급을 지지하기에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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