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월세] 수도권 내리고, 지방은 상승 전환
[월간 월세] 수도권 내리고, 지방은 상승 전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9월 월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전·월세 거래 및 문의가 활발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임대인의 월세 전환 지속으로 인한 월세 공급 증가로 하락했으며 지방광역시는 소형주택에 대한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6일 한국감정원이 '9월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개 시·도 월셋값이 전월대비 0.0%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1% 하락한 반면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0.1%), 경기(-0.1%), 인천(-0.1%)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0.1%)은 소형주택 중심으로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며 강남권(-0.1%)은 소형 연립/다세대 및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공급이 증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임대인의 월세 전환 및 노후화된 단독주택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인천도 월세선호 및 소형주택의 공급 증가, 임차인의 전세선호 등에 따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울산(0.3%)은 현대중공업 등 고용인구 증대에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월세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전(0.1%)은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단독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대구(0.1%)는 전셋값 비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수요에서 월세수요로 전환되고 있으며 부산·광주(0.0%)는 신축 다세대 및 오피스텔 공급 증가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가 혼재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주택유형별로는 단독, 아파트가 보합,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1%)은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연립/다세대·오피스텔(-0.2%), 단독·아파트(-0.1%)는 상승을 기록한 반면 연립/다세대(-0.1%)는 하락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월세이율'은 8개 시·도 0.78%(연 9.4%)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0.76%(연 9.1%), 서울 0.73%(연 8.8%)로 조사됐다. 울산(0.88%, 연 10.5%)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권(11개구, 0.71%, 연 8.5%)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