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비츠로셀 "2018년 리튬1차전지 세계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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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적극 활용해 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
 
▲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가 충청남도 예산군에 소재해 있는 본사에서 IR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스닥협회)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국내 리튬 1차전지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비츠로셀은 스마트그리드 사업 성장과 이를 통한 해외 매출처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3위 기업이지만 2018년엔 리튬 1차전지 글로벌 1등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는 충청북도 예산에 있는 본사에서 기업공개(IR)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력시장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고, 이를 통한 비츠로셀의 점유율이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올해는 그간 꾸준히 맺어왔던 FTA(자유무역협정)과의 협상도 확대해 해외 매출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츠로셀은 SAFT(프랑스), Tadiran(이스라엘)에 이은 글로벌 3위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다. 리튬1차전지는 사용할 수 있는 온도 범위가 넓고, 오랫동안 저장한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에너지밀도가 커서 다른 전지보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가혹한 환경에서 전지 교체 없이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전력, 가스, 수도검침기와 군사용 무전기 및 유도무기 전원 등에 주로 사용된다. 
 
그간 비츠로셀이 거둔 실적에 대해서는 연평균 13%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비츠로셀은 지난 2009년 이후 해외 시장에서 먼저 진행된 스마트그리드 사업화에 의해 해외 매출 증가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국내 민수와 군수 매출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부문에서는 최근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FTA 등 관세장벽이 낮아지면서 비츠로셀의 제품 경쟁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사업군별로 매출 비중을 나눠보면 스마트그리드와 군수가 65%, 25%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는 모바일과 전자제품이 각각 5%정도다.
 
특히 비츠로셀의 주요 성장 동력인 스마트그리드 사업 성장으로 해외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해 전력생산과 소비정보를 양방향, 실시간으로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장 대표는 "최근 대체에너지 적용, 기존 전력선의 노후화, 탄소배출, 제한된 천연자원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진행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비츠로셀의 전방산업이자 수도, 가스 점침기에 리튬 1차전지 공급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 미터 시장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캐나다 FTA 체결로 해외시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캐나다 고온전지 시장 규모는 약 300~4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캐나다 고온 전지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7년까지 50%로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인도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활용한 인도 시장 확대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인도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전기 계량기 수요 및 관련 전지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현재 인도 전지역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용 납품, 수도, 가스 계량기 및 보안 등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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