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빅3, 10월 분양대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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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화성·수원, 한달간 7587가구 공급 예정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내달 수도권 남부권 '빅3'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시, 화성시, 수원시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 지역은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며 신분당선과 수원~인덕원간 복선전철이 각각 2016년, 2019년 개통예정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호재도 풍부하다.

이 같은 우수한 주거 여건과 개발호재로 이들 지역의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용인의 미분양주택은 3942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11월(7269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화성 역시 7월 말 미분양이 701가구로, 지난 1월(1707가구)에 비해 1000가구가량이 줄어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미분양 물량 가운데 중소형 평형대의 소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중소형 평형대의 높은 인기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미분양 물량 감소는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9.1%로, 서울의 경우 2001년 11월(64.4%) 이후 가장 높은 64.4%를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 지역 역시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화성(75.1%), 군포(72.7%), 오산(71.1%) 등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지역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 활성화 기대감과 신분당선, GTX 등의 개발호재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이주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용인, 화성, 수원 일대의 아파트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료=피알페퍼
효성은 내달 말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 61~84㎡ 총 2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용인 서천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매매산'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 전용 84·97㎡ 총 754가구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수원시 영통생활권 내 '힐스테이트 영통'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9층, 21개동, 전용 62~107㎡ 총 2140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C15블록에서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95㎡ 아파트 740가구와 전용 59㎡ 오피스텔 154실로 구성됐다. 울트라건설은 1005가구 규모의 '화성동탄 A3 상록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3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화성시 봉담읍 와우지구에서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26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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