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내달 1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신규취항
제주항공, 내달 1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신규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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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1일부터 자체 2번째 대양주 노선인 인천~사이판 노선에 매일(주7회) 한차례씩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9월27일 인천~괌 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으로 매일 1차례씩 인천공항에서 월~목,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8시에 출발하며, 사이판공항에서는 월~목, 토요일에는 오후 4시에,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항한다.

▲ 제주항공 B737-800 기종 (사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사이판 관광시장에서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괌 노선의 경우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항공사 간의 출혈을 우려했던 당초 예상과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져 오히려 신규수요가 창출됐다는 것이다. 또 여행 유형도 호텔, 항공권, 투어가 묶인 여행사 풀 패키지 상품에서 벗어나 항공권과 호텔 숙박을 묶은 에어텔 상품을 이용하거나 자유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 방문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 2012년 12만9300여명에서 지난해 13만9900여명으로 8.2% 늘어났지만, 괌 노선 증가율 35%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LCC 가운데 유일하게 사이판에 취항하는 항공사이자 서태평양의 유명 휴양지인 괌과 사이판에 모두 취항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며 "이를 통한 사이판 노선의 경쟁체제 전환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여행상품 구성 등 신규수요 창출 및 시장확대와 함께 기존의 획일적인 패키지 중심의 여행형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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