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月 평균 사용액 100만원 시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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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05년 이용실적 분석 "조만간 돌파"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2005년 1년간 평균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이용을 하고 있는 회원 1인당 월평균사용액이 82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월에는 사용액이 97만9,000원을 기록, 조만간 1인당 월별사용액이 1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적인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올해 경기회복과 카드사 경영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the Black, the Purple 등 초우량 회원대상 카드의 영업호조와 함께 △최고 3%의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다양한 포인트 활용처를 통한 실사용 유도 △까다로운 심사기준 적용을 통한 우량회원 중심 모집이 높은 인당사용액을 기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연말 송년회와 선물 등의 소요가 많은 12월이 가장 이용액이 많았고(97만9,000원), 졸업 및 입학, 새학기 시작 등으로 지출이 많은 3월(85만8,000원)과 휴가철인 7월(84만1,000원)에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별로는 the Black, 플래티늄, 다이너스, 현대카드M 순으로 이용액이 많았으며, VVIP 카드 the Black은 이용액이 평균의 5배를 웃돌아 수익기여도가 큰 상품임을 입증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카드발급심사 탈락율이 30%를 넘을 정도로 까다로운 가입조건을 유지한 것이 내실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the Black은 9,999명 한정으로 초청형태의 가입만 가능하며, 마스터카드의 다이아몬드 카드 등급인 the Purple은 연봉 1억원 이상의 대기업·외국계 기업 부장급 이상, 전문직 종사자 등 상위 5%를 타깃으로 한다.
 
일반카드의 경우도 신규회원 심사시 은행연합회 정보, 여전협회 정보, KIS, NICE, KCB 등 모든 외부 CB(Credit Bureau) 정보를 활용하고 있어, 고객신용도에 대한 평가를 엄격하게 반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고객인 자동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이브포인트제도 또한 높은 이용금액과 1% 미만의 낮은 연체율로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10만명의 신규회원을 모집해 회원수가 4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신규회원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무리하게 회원 수를 확장하기보다 철저히 우량회원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희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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