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심리 '주춤'…전월과 같은 107
9월 소비자심리 '주춤'…전월과 같은 1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되살아나는 듯 했던 소비자심리가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중 1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과 같은 107을 기록했다.

CCSI는 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해 나타낸 지표인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 소비자심리지표다.

2003년~2012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을 넘지 못하면 조사 항목에 대해 비관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낙관적인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2, 110으로 전월보다 1p씩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6개월 이후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7로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89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4로 전월대비 4p나 올랐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7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7%로 석 달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고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다섯달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공요금(62.1%), 공업제품(39.0%), 집세(37.4%)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9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도시 2200가구를 대상(응답 2018가구)으로 조사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