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5개월만에 임단협 극적 타결
르노삼성 노사, 5개월만에 임단협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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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법원 판결 따르기로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르노삼성 노사가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타결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 공장은 SM5 D 등 자체 주력모델과 닛산 로그의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4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23일 교섭대표 2327명 중 2232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률 61%로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노사는 올 4월부터 임단협으로 진통을 겪다 5개월 만에 끝을 맺게 됐다. 앞서 노사는 협상 중 노사 의견차이를 좁히지못해 노조가 7~8월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과 이달 4일 두차례 사원총회 찬반 투표가 부결되기도 했다.

노사는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역할승급, 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 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및 올해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등에 합의했다. 르노삼성이 임금을 인상하게 된 것은 3년만이다.

또 △단체협약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및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설날 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갈등을 일으켰던 상여금 및 모든 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에 맡기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노사의 임단협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올해 출시한 SM5 D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SM7 노바 등 생산에도 활기로 찾게 됐다. 또 최근에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까지 맡고 있어 르노삼성의 생산기지인 부산공장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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