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몇 년이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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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디자인 특화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사진=삼성전자)

전자제품 기대수명 TV 7.4년…스마트폰 4.6년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스마트폰의 기대 수명이 TV와 피처폰 등 모든 전자제품 중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가전협회(CEA)는 22일 미국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가전과 모바일을 포함한 전자제품의 기대수명에 대해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이 4.6년으로 전자제품 중 가장 짧았다. 피처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는 4.7년이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전자제품은 TV로 소비자들은 한 개의 TV를 7.4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디지털카메라 6.5년 △DVD 플레이어 6.0년 △데스크톱 컴퓨터 5.9년 △블루레이(Blu-ray) 플레이어 5.8년 △비디오게임 콘솔(console) 5.7년 △노트북·넷북·랩톱 컴퓨터 5.5년 △태블릿 컴퓨터 5.1년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스마트폰의 기대수명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장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최대한의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실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신제품의 등장이나 통신사업자와의 계약 관계 등 다양한 변수 때문에 이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버라이즌, T모바일, AT&T,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통신 4개사는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 2년 약정계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미국가전협회는 "평균적으로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대략 5년 정도 사용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결과는 가정에 두는 거치형 전자제품의 기대수명이 더 길고, 휴대하는 제품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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