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8' 대규모 업데이트…뭐가 달라 졌나?
애플 'iOS 8' 대규모 업데이트…뭐가 달라 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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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최신 운영체제 iOS 8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들 (사진=애플 공식홈페이지 캡처)

Siri 기능 개선 및 icloud 키체인 추가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용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 'iOS 8'을 17일(현지시간) 배포했다. 업그레이드 방법은 아이튠즈와 OTP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4S' 이후 모델,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으며, 신제품인 '아이폰6'와 '6 플러스'에는 iOS 8이 미리 탑재돼 19일 1차 출시국에서 시판된다.

애플은 iOS8에 대해 "2008년 7월 앱 스토어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수백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iOS8은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 기본 앱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여기에 활동량 추적과 심장 박동 모니터 등 건강관리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 앱이 추가됐다. 또한 일부 2014년형 자동차와 연결해 운전 중에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기능이 iOS 8에 등장했다.

달라진 iOS8의 기능 중 눈길을 끄는 점은 음성인식(Siri) 기능 개선이다. 사용자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충전기에 연결시킨 상태에서 "시리야(Hey Siri)"라고 부르면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음악을 들으며 시리에게 "이 곡이 뭐니?"라고 물으면 해당 앱을 이용해 곡찾기 서비스와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여러 웹사이트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 놓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열쇠고리)'이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iOS 8 자체에 통합하고 온라인·오프라인·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검색창을 도입했으며, 모바일 키보드 등 입력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편했다.

▲ iOS8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용 배경화면 일부 (사진=iOS8 제공 이미지 캡처)

애플은 앱스토어에도 상당한 변화를 꾀했다. 가족(최대 6명까지)이 아이디를 따로 만들면서도 책(아이북스), 음악·영화(아이튠스), 앱(앱스토어)을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과 함께 자녀가 콘텐츠를 구입할 경우 부모의 단말기에 이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한편, iOS 8 업데이트를 진행할 땐 모바일 기기 배터리 양과 와이파이 상태 여부를 확인해야 데이터 용량 소진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양이 충분하지 않다면 업그레이드 도중 멈출 수있어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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