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카드 이용실적 5분기째 증가…전년比 17.9%↑
해외카드 이용실적 5분기째 증가…전년比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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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해외 직접구매 증가와 원화강세로 올해 2분기 해외카드 구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4년 1분기 해외카드이용 실적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2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가했다. 2013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이다.

여신협회는 "원화강세로 인해 해외 물품구매 비용 하락이 해외 소비를 촉진시켜 해외카드이용실적 증가율(17.9%)이 국내소비 증가율(3.6%)과 국내카드승인실적 증가율(4.7%)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카드 이용실적 중 해외현금 인출실적은 7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으며,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23.8% 증가했다.

해외카드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카드결제 범위가 소액결제까지 확대 돼 평균결제금액은 낮아졌다. 올해 2분기 해외카드 이용의 1인당 평균결제금액은 42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하락했다.

또 해외에서의 체크카드 주요 기능이 현금인출에서 구매 용도로 옮겨가면서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389달러)이 처음으로 카드 평균결제액(4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해외카드 브랜드 중에서는 비자(56.5%)와 마스터카드(29.8%)가 86.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두 카드사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되고 있는 반면 기타 브랜드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카드종류 별 해외이용실적은 신용카드가 21억7000만 달러로 전체카드이용실적에서 가장 높은 비중(72.8%)을 차지했고 이어 체크카드가 5억8000만 달러, 직불카드가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체크카드이용실적은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발급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과 여행사, 열차표 구매, 항공사 등 여행관련 업종이 해외구매 실적에서 20.5%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영국 등 카드 사용이 용이한 상위 10개국에서의 사용 실적이 7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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