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아너6', LGU+ 망 이용 알뜰폰 통해 출시
화웨이 '아너6', LGU+ 망 이용 알뜰폰 통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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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아너6'.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아너6'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통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6 단말기 출시에 대해 화웨이코리아,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간 논의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 또한 미디어로그 단독이 아닌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MTT텔레콤, 홈플러스 등 총 5개 알뜰폰 사업자가 함께 출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아너6 망연동 테스트 인증을 지난주에 완료했다"며 "하지만 아직 화웨이와 LG유플러스 간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았으며 현재 내부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로그가 독점적으로 출시 하는 것이 아닌, 타 알뜰폰 사업자와 같이 출시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중저가 LTE 스마트폰을 활성화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이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는 아너6가 국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 전파연구원에서 평가인증을 받으면 한 두달 이내 시장에 출시되는 게 정설인데다, 알뜰폰 업체들 간 협의만 이뤄지면 출시에 더 이상의 걸림돌이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알뜰폰이 아닌 LG유플러스가 직접 출시에 나설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업계는 화웨이 측의 최소 요구 물량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코리아 측에서도 국내에 팔리길 원하는 최소 물량이 있을 것"이라며 "알뜰폰 사업자들의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LG유플러스가 직접 판매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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