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12개국 원유생산 증가에 하락
국제유가, OPEC 12개국 원유생산 증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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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생산 증가와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 1.16%, 브렌트 선물은 1.13% 떨어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10월물)는 전일대비 1.08달러 하락한 배럴당 91.6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0월물)는 1.12달러 하락한 배럴당 98.0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96.77달러에 마감돼 전일대비 0.79달러 하락했다.

OPEC의 원유생산 증가 소식과 함께 회원국가에 대한 원유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일 발표된 OPEC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 12개국의 8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23만b/d 증가한 3035만b/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은 또 비(非)OPEC 국가의 생산 증가로 내년 대(對) OPEC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20만b/d 하향조정한 2920만b/d로 전망했다.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238만 배럴 증가한 2억1200만배럴, 중간유분재고는 409만배럴 증가한 1억27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전체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97만 배럴 감소한 3억5900만 배럴,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7만8000배럴 증가한 2036만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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