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6.5%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시장 전문가 96.5%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설문응답자 96.5%가 9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96.5%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는 등에 따라 이번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인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응답이 18.3%였던 만큼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대비 2.2p 오른 125.7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채권시장은 강보합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회복세와 통화정책 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유럽 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채권금리의 강세(금리하락)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다.

지난달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기대감이 줄면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후반 반발매수세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에 채권종류별 및 산업별 스프레드는 전반적으로 소폭 축소됐다.

지난달 자금집중도지수도 전월대비 5.8p 오른 2203.8을 기록,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중 1위인 국채에 5조6000억원 규모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비중 3위인 회사채에 1조4000억원이 순유출돼 종류별 자금 집중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별 자금집중도지수는 전월대비 3.6p 하락한 1797.1을 기록,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 및 기타산업 전반에 걸쳐 채권자금의 전월대비 증가폭이 미진했다. 다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업종에서 4000억원 채권자금이 순유출돼 산업별 채권자금의 집중현상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