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내년 예산 '민생중심'…사병봉급 15% 인상"
최경환 "내년 예산 '민생중심'…사병봉급 1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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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사병 봉급을 15%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예산을 '민생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년 제2차 재정정책자문회의 민간위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군 병영생활 개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병 봉급을 15% 인상하고 군대 내 인성·인문 교육 및 전문 상담관, 심리치료 확대 등을 통해 소중한 우리 장병의 군 생활이 개선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대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2조원인 안전투자를 내년에 1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요 안전취약 시설에 대한 정밀점검과 대대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과 경영안정을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과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진흥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직접 일자리를 확대하고 미래대비 투자를 위해 판교 창조밸리 육성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국 확대 설치 등 창조경제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 본격 시행, 반값 등록금 완성, 저소득층 대상 에너지 바우처 도입 등 핵심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를 비롯해 임주영 서울시립대 교수, 이인실 서강대 교수 등 17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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