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건축설계사 '아이아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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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10 종합 설계·엔지니어링 그룹으로 도약"

▲ 유걸 아이아크 대표(좌)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미글로벌이 국내 우량 건축설계사인 '아이아크' 지분 80%를 인수했다.

2일 한미글로벌은 올해 새롭게 재정립한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전략 로드맵'에 따라 설계업체인 아이아크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전 2020'에는 매출 1조원 달성 및 글로벌 TOP 10 CM·PM 기업이 되기 위해 ECD사업모델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엔지니어링(설계)부문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 업체인 오택(OTAK)을 인수해 도시계획 등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했고 국내 친환경컨설팅 1위 기업인 에코시안을 인수해 친환경 건축부문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사와는 합작사를 설립해 원가관리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또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중소형 주거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LMD(랜드마크디벨롭먼트)를 설립해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핵심역량인 CM 능력에 오택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에코시안의 친환경컨설팅 역량을, 터너앤타운젠드의 원가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아이아크 건축설계 역량을 보강하게 돼 건설관련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TSP 체계 구축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이와 함께 한미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아이아크의 건축설계 능력과 한미글로벌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미글로벌은 그동안 세계 43개국에 진출해 보유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계사인 오택, 터너앤타운젠드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미글로벌은 아이아크로부터 초기 단계 고객 접근 채널 확보와 영업단계에서의 설계 지원, 설계 관련 전문화로 서비스 역량 확대 및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인수는 한미글로벌이 건축설계 역량강화를 통해 경영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성장엔진 삼아 설계영역을 비롯한 연관 분야에서 공격적인 해외사업 전개로 한미글로벌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 건축가로 손꼽히는 유걸 건축가가 1979년 창립한 아이아크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다지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이래 한국건축가협회상, 미국건축사협회 명예상을 수상한 밀일학교를 비롯해 서울신시청사, 인천트라이볼, 전남전문건설회관 등 각종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비정형 건축디자인 구축까지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보유한 성장가치가 높은 설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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