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넘버6'에 킷캣 먹인다
팬택, '베가 넘버6'에 킷캣 먹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팬택 '베가 넘버6' (사진=팬택)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팬택이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넘버6' 운영체제(OS)를 킷캣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팬택은 공식 홈페이지에 '베가 No.6 킷캣 OS 업그레이드'를 안내하는 공지를 게재했다.

베가 넘버6 사용자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와이파이 혹은 LTE로 설정한 상태에서 '베가 스테이션 푸시 메시지'를 수신하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베가 넘버식스는 미니 윈도우를 통한 인터넷, 캘린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브라우저에는 스크롤 캡처 기능과 페이지 듣기 기능이 추가된다. 구글 계정 및 북마크 연동 역시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잠금화면, 홈스크린, 동영상, 삭제기능 등 세부 사양 전체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팬택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회생절차 중에 있지만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를 법률상 관리인으로 지정해 계속 회사 경영을 맡게하고, 채권자 협의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계약직 구조조정담당임원(CR0)으로 위촉해 회생절차와 관련된 업무를 사전에 협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팬택은 앞서 지난 3월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이 급감해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후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 과정에서 이동통신업체들이 팬택 휴대전화 구매를 거부해 협력업체 등에 미지급 채무를 갚지 못하게 돼 지난 12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