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장회복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
[매매] 시장회복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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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규제완화,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매수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에서는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반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매도자들로 거래가 주춤한 상태다.

29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8월4주(8월22일~28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경기·신도시가 0.02%, 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6주, 경기·신도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의 경우 6주 연속 상승세를 탄 것은 올 들어 2월1주~3월4주(6주간) 이후 두 번째다.

서울은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천구·서대문구·강북구·노원구(0.04%), 중랑구(0.03%)가 올랐다.

양천구는 신정동 일대가 올랐다. 신시가지 단지 중 비교적 저렴한 목동신시가지11단지를 비롯해 저렴한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됐다. 추격 매수세가 적어 현재 거래는 많지 않지만 싼 매물이 정리되면서 호가가 차츰 오르는 분위기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8단지 66㎡가 250만원 오른 3억8750만~4억750만원, 목동신시가지11단지 74㎡도 25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3000만원이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가 상승했다. 상암DMC와 바로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의선 및 수도권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 단지로 매수세가 많다. 지역 내 입주한 지 오래된 저렴한 소규모 단지들이 많아 실수요자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북가좌동 월드컵현대 89㎡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 한양 89㎡도 10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7000만원이다.

강북구는 미아동 일대가 올랐다. 중소형 위주로 매수세가 늘면서 호가도 올랐다. 일부 단지는 오른 시세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늘어 중소형 매물이 많이 귀한 편이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109㎡가 1000만원 오른 3억5500만~3억7500만원, SK북한산시티 111㎡도 1000만원 올라 3억2000만~3억6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및 중계동 일대가 상승했다. 월계동은 소형 매물이 귀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고 중계동은 학군수요로 중대형 문의가 많다. 전세물건이 귀하다보니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꾸준하고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있어 문의가 늘고 있다. 중계동 주공5단지 80㎡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69㎡는 500만원 오른 2억500만~2억3000만원이다.

경기 역시 0.02%로 상승세를 보였다. 광명시·용인시(0.06%), 의정부시(0.05%), 화성시(0.04%), 군포시(0.03%) 등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높은 전셋값과 물건 품귀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도 많고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도 높아 투자하려는 수요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현재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어 거래는 많지 않다.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82㎡가 30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4000만원, 광명동 중앙하이츠2차 79㎡는 10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이다.

용인시도 수지구 일대 상승세가 이어졌다. 문의는 늘고 있지만 매도자들의 매물 회수 등으로 거래는 많지 않다. 특히 중소형은 매물이 귀해 오른 시세에도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인근 지역도 싼 매물이 정리되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풍덕천동 수지1현대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3500만~3억8000만원, 신갈동 양현마을풍림·신안 83㎡도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의정부시는 용현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용현동 용현주공 56㎡가 7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4500만원, 69㎡는 2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7500만원이다.

신도시도 0.02%로 분당(0.05%), 산본(0.04%), 일산(0.01%)이 올랐다. 분당은 수내동 일대가 상승했다. 매도자들의 거래 보류 및 매물 회수 등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도 많지 않다. 중소형 매매가가 오르면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로 중대형도 올랐다. 수내동 양지한양 163㎡가 3000만원 오른 6억7000만~7억5000만원, 양지금호 231㎡도 3000만원 오른 8억5000만~9억5000만원이다.

산본은 금정동 및 산본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많고 인근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늘고 있는 상태다.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72㎡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 79㎡는 250만원 오른 2억750만~2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1%로 남동구(0.05%), 계양구(0.01%)가 상승했다. 남동구는 만수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 등으로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호가 위주로 올랐다. 실수요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수동 주공3단지(저층) 56㎡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주공2단지 72㎡도 5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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