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7월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7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보다 0.08%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4.39%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전월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90%p로 전월대비 0.07%p 확대됐다. 특히 대출금리는 금리 운전자금 취급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했으나 COFIX 하락,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7월 기업대출금리는 4.54%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고, 가계대출금리는 0.01%p 하락한 3.93%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7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9%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다. 양 금리 간의 격차는 2.48%p로 전월대비 0.01%p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연 2.85% △신용협동조합 연 2.93% △상호금융 2.76% △새마을금고 2.91%를 기록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1.40% △신용협동조합 5.31% △상호금융 4.79% △새마을금고 4.8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