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수리에서 생필품지원까지"…車업계 '수해 현장으로'
"무상수리에서 생필품지원까지"…車업계 '수해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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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부산과 경남 지역에 극심한 수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복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나섰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27일 부산ㆍ경남 지역에 특별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무상 수리와 무료 세탁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장에서 침수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전자제어시스템ㆍ전기장치 등 침수에 취약한 부분을 우선 무상점검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ㆍ오토큐 등 서비스 협력사로 입고를 안내할 예정이다.
 
수해 차량 중에서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의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반값을 지원한다.
 
또 수해 차량 고객들이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해당 월 기본 판매조건에 외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무료 세탁서비스를 위해 지원되는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피해 복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 79개소가 모두 나서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ㆍ경남지역 한국지엠 전차종을 대상으로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에 차량을 입고하면 수리비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이번 수해와는 별도로 전국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436개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도 부산ㆍ경남지역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10월 31일까지 수리비 지원과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수해로 인해 보험수리를 하는 고객에게 자기부담금 전액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하며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30%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게릴라성 폭우, 국지성호우,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수해차량 수리 전담팀을 꾸려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자차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해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를 30% 할인한다. 또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해당 관청과 연계해 인근 수리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하고 수해 차량을 대상으로 긴급 출동, 무상점검 서비스,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차업체도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부산·경남 지역의 침수 피해를 입은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견인·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험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전체 수리비의 2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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