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네고물량+롱스탑에 하락…1014.4원 마감
환율, 네고물량+롱스탑에 하락…1014.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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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도)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015.5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2.4원 내린 1014.4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하단을 지지하기도 했으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통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이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장중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기도 했으나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수급상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장중 고점은 1015.8원, 저점은 1013.7원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92원으로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21일(967.80원) 이후 6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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