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 호재에 상승…S&P 장중 2000 돌파
뉴욕증시, M&A 호재에 상승…S&P 장중 2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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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장중 사상 첫 2000을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5포인트(0.44%) 상승한 1만707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9.52포인트(0.48%) 오른 1997.9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80포인트(0.41%) 상승한 4557.35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인수 및 합병 소식에 주목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장중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이는 지난 1998년 2월 1000선 돌파 이후 16년 만이다.

외식업체인 버거킹은 캐나다 커피 전문점인 팀 홀튼과 M&A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은 조세부담을 덜기 위해 팀 홀튼을 인수,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해 캐나다로 터전을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에 버거킹 주가는 19.51% 올랐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홀딩은 미국 바이오기업 인터뮨을 83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인터뮨은 35.41% 폭등했다.

아마존도 비디오영상 게임 회사인 트위치를 약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식발표했고, 주가는 0.73%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4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대비 2.4% 줄었으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 8월 비제조업(서비스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8.5를 기록, 7월 60.8을 밑돌았다. 전문가 예상치인 59.5도 소폭 하회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bp 하락한 2.3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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