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잭슨홀 미팅 여파에 상승세
환율, 잭슨홀 미팅 여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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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잭슨홀 미팅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019.4원에 개장해 오전 9시36분 현재 전날보다 3.95원 오른 102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은 7월 FOMC의사록에서 취했던 입장을 유지하며 중립적인 발언을 내놨다.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기대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실망했다.

반면 함께 잭슨홀에 참석했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경기부양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의 중립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는 심화되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주춤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다만 월말이 가까워지며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확대로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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