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신도시 23주 만에 최대폭 상승
[매매] 신도시 23주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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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기준금리도 완화되면서 매매가 상승세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휴 및 매도인들의 매물회수 등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22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8월 3주(8월15일~21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신도시가 0.03%, 서울·경기는 0.02% 상승했으며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경기와 신도시는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3월 3주 이후 23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10%), 마포구(0.08%), 용산구·노원구(0.04%), 성북구(0.03%)가 올랐고 성동구(-0.04%)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올랐다. 주공1단지의 경우 3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저층 재건축 아파트로, 최근 조합 총회를 개최하는 등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빨라지자 매수문의가 늘었다. 저가매물은 이미 소진됐고 매매가 하한가와 상한가 격차도 많이 줄었다. 현재 높아진 가격에 거래는 다소 잠잠해진 상태다. 반포동 주공1단지 204㎡가 5000만원 오른 27억~29억원, 105㎡는 2000만원 오른 18억~19억5000만원이다.

마포구는 상암동 일대가 올랐다. 지난 7월 입주한 MBC 수요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에 기준금리도 낮아지면서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오른 매매가에도 거래가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중소형 매물이 많이 귀해졌다.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83㎡가 2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7000만원, 월드컵파크4단지 109㎡는 1000만원 오른 6억~7억1000만원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일대가 소폭 상승했다. 매수세가 살아나긴 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차이가 여전해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급매물은 모두 소진됐고 중소형은 시세가 다소 올라서 거래가 되기도 한다. 이촌동 이촌코오롱 87㎡가 1500만원 오른 4억3000만~5억원이다.

반면 성동구는 하왕십리동 일대가 하락했다. 왕십리3구역을 비롯해 신당11구역, 하왕1-5구역 등 재개발 공사로 입주환경이 열악해 매수문의가 많지 않다. 급매물도 바로 거래되지 않고 쌓여있는 상태다. 하왕십리동 금호베스트빌 109㎡가 2000만원 내린 3억6000만~4억1000만원, 한진그랑빌 146㎡는 3000만원 내린 4억2000만~5억원이다.

경기 역시 0.02%로 상승세를 보였다. 광명시(0.10%), 용인시(0.07%), 의왕시·안양시·의정부시(0.05%) 등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인 주공 아파트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면서다. 기존 단지들 역시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로 매매가가 올랐다. 다만 현재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경우도 있어 매물이 많지 않다. 철산동 주공7단지 59㎡가 2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2000만원, 하안동 현대1단지 72㎡는 1600만원 오른 1억8800만~2억원이다.

용인시는 수지구 일대가 올랐다. 서울 진입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높은 전세난에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등으로 실수요 문의도 늘었지만 매물 회수 등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상현동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69㎡가 25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5000만원, 죽전동 용인죽전동부센트레빌 81㎡는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가 올랐다. 중소형은 오른 시세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중대형 역시 매수문의가 늘면서 상승하는 분위기다. 내손동 대원칸타빌1단지 78㎡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로 분당(0.05%), 산본(0.04%), 평촌(0.03%), 일산(0.01%)이 올랐다. 분당은 매도호가 중심으로 올랐다.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고 거래 보류 및 매물 회수 등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도 많지 않다. 매수자들은 관망세가 여전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현동 시범한양 111㎡가 15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4000만원, 분당동 샛별라이프 101㎡는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5억원이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특히 학군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많고 중대형 아파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본동 백두동성 112㎡가 175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8500만원, 금강주공9단지1차 79㎡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5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연수구(0.03%)가 상승했다. 연수구는 동춘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추석 전에 거래하려는 매수자들이 늘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매가도 상승했다. 동춘동 대우삼환 128㎡가 2억8500만~3억1000만원, 한양2차 99㎡는 2억2500만~2억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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