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동 현대상선 대표 "연간 흑자전환 반드시 달성"
이석동 현대상선 대표 "연간 흑자전환 반드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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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상선
임직원 메세지서 '중심성성(衆心成城)' 강조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석동 현대상선 대표가 임직원들과의 소통 창구로 사용하는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연내 흑자전환 달성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1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8일 회사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동성 위기 등 악재를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영업강화, 비용절감 등 수익성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확한 시황예측을 통한 최적화된 영업으로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갈 때 다시 한 번 현대상선의 성공 신화는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합하면 성을 쌓을 만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임직원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시면 반드시 자랑스러운 현대상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현대상선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대표는 메세지를 통해 조직을 3단계 부문체제에서 2단계 총괄체제로 전환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올 상반기 핵심성과라고 평가했다.

혁신전략총괄(CTSO) 아래 혁신추진팀을 두고, 현장영업 강화를 위한 영업총괄(CCO)을 신설하는 등 수익성 강화 노력 추진을 위해 권한을 하향 조정하고 총괄책임을 확대한 점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외에도 그는 현대상선이 그룹 자구안의 일환으로 LNG사업부문 매각과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을 위한 발판을 다진 점을 강조하고, △ 수익성 극대화 △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지속적인 변화 추진 △ 2015년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 지속 △ 임직원들간 소통과 공유 등 임직원들이 하반기에 나아가야할 4가지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 시황 개선과 7월, 8월 운임인상, 벌크선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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