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탓에...추석선물 선호가격대 '1~4만원'
불경기 탓에...추석선물 선호가격대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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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보다 1만원 낮아져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불경기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추석 선물 가격대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14일 발표한 30~40대 소비자 20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현금/상품권 제외)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394명(66.8%)이 추석 선물 비용을 '1만~4만원대'의 선물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년의 경우 소비자들이 '2만~5만원대 가격의 선물을 선호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에는 1만원 정도 구매 예상 가격대가 하향 조정됐다. 실제로 지난 2012년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설문에서 '2만원~5만원대'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51.6%로 가장 많았고 '5만~7만원대'도 16.8%에 달했다.

아울러 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다목적/실용적'이 63.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가격 대비 가치'가 15%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인 품목으로 '복합 식품 선물세트'와 '스팸이나 참치 등 캔 선물세트'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22%, 16%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고급식용유 선물세트(15%)', '과일·견과류 등 농산물(12%)', '건강기능식품(11%)'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복합 식품 선물세트'이 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 이어 '스팸·참치 등 캔 선물세트(21%), '정육(11%)', '과일·견과류 등 농산물(9%)' 등이었다.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장승훈 팀장은 "내수경기 침체 여파로 명절 선물은 중저가와 실용적인 선물 트렌드가 지속되고 잇다"며 "올해는 2만원~4만원대의 복합 선물세트 또는 스팸 등 캔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이고 고급유, 김 등을 중심으로 한 1만~2만원 대의 선물세트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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