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동남아·아프리카 시장 공략 강화
동부대우전자, 동남아·아프리카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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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여성들이 동부대우전자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부대우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동남아영업총괄을, 이집트 카이로에 아프리카영업총괄 법인을 각각 설립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 동남아영업총괄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동부대우전자는 현지화에 집중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도 뒤따랐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10월 생산공장 현지화 차원에서 케다주에 위치한 기존의 세탁기 3개 생산라인 일부를 600리터급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회사는 현지 특화제품 출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무슬림 인구를 위한 전통 의복인 '히잡' 세탁기능인 '이슬라믹 린스' 코스를 세탁기에 탑재했다.

아프리카영업총괄도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에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알제리의 수도 알제,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인 라고스,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 각각 영업지사를 설립했다. 기존 이집트의 카이로 지사를 포함하여 영업거점을 4개로 늘린 상태다.

박희홍 동남아시아영업총괄은 "동남아 고관세 제품에 대한 현지 생산 판매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현지특화 제품과 밀착 마케팅을 확대하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동남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6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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