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수박 제치고 여름 대표 과일 등극
복숭아, 수박 제치고 여름 대표 과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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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13일 이마트가 이달 1~11일까지의 과일 판매순위를 조사한 결과,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제치고 복숭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복숭아는 수박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으나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1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여름 대표 과일이었던 수박은 2위로 밀려났다.

이처럼 복숭아 수요가 늘어난 것은 날씨가 예년에 비해 선선하고 열대야가 적어 여름과일 중 수박과 같은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과일보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마트 측의 분석이다.

또한 올해 풍년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데다 태풍이나 병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품질좋고 맛 좋은 복숭아가 많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적고, 갈색여치, 나무좀 등의 병해충이 예년보다 적어 전체 복숭아 출하량이 작년보다 11% 늘어난 21만5000t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발맞춰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백도·아삭·황도·천도 등 다양한 복숭아 종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숭아 대전'을 연다.

이마트는 총 300만개 이상의 복숭아 물량을 준비했으며 가격도 시세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도는 10~12입 기준으로 1만4800원에, 아삭 복숭아 1만2800원에, 10~20입 천도는 648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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