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전용 85㎡라도 시군구별 최대 7.3억원 差
같은 전용 85㎡라도 시군구별 최대 7.3억원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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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도권 내 같은 전용 85㎡라고 해도 시군구별 가격차는 최대 7억3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써브가 8월1주 기준 수도권 전용 85㎡(전용 84㎡ 포함) 아파트 총 116만7914가구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시군구별로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격차가 최대 7억3703만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 전용 85㎡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8억7233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군(1억3530만원)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다음으로 전용 85㎡ 가격이 높은 곳은 서초구(8억6639만원)이며 송파구(7억1725만원), 용산구(6억7872만원), 광진구(5억6894만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3억3399만원)이며 이어 금천구(3억3841만원), 중랑구(3억4694만원), 강북구(3억5259만원) 등이 낮은 편에 속했다.

전용 85㎡의 서울 내 자치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3834만원이었다. 가격대별로는 8억원대가 2곳, 7억원대 1곳, 6억원대 1곳, 5억원대 4곳, 4억원대 8곳, 3억원대 9곳으로, 3억~4억원대에 속한 자치구가 많았다.

▲ 자료=부동산써브
경기에서는 과천시가 7억154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시(4억7990만원), 광명시(3억8511만원), 의왕시(3억5448만원), 안양시(3억5334만원) 순이었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 가운데 전용 85㎡에 해당하는 사례가 없고 해당 표본이 래미안슈르, 래미안에코팰리스 2개 단지 밖에 없어 평균값이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연천군으로 1억6713만원이었으며 포천시(1억7573만원), 동두천시(1억7647만원), 여주시(1억8005만원) 등이 낮은 편에 속했다. 전용 85㎡의 경기 내 시군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4829만원이다.가격대별로는 7억원대 시군구가 1곳, 4억원대 1곳, 3억원대 9곳, 2억원대 14곳, 1억원대 6곳으로 2억~3억원대 속한 시군구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가 2억657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남동구 2억6509만원, 연수구 2억5720만원, 중구 2억4354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강화군 1억3530만원으로, 강화군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군구간 가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5㎡의 인천 내 자치구별 가격차는 최대 1억3041만원이었으며 가격대별 분포는 2억원대가 8곳, 1억원대는 1곳으로 나타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전용 85㎡는 국민주택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값으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지는 면적이다. 하지만 같은 전용 85㎡라 하더라도 시군구별 가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입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교통, 교통, 편의시설 등 주변 환경이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며 "특히 이 같은 환경 차이는 개인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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