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주자외화예금 600억달러 돌파…'사상최대'
7월 거주자외화예금 600억달러 돌파…'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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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24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5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 예금은 402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달러 감소했다. 전체 외화예금 중에서는 64.5%를 차지하며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161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2억2000만달러나 증가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9%로 지난해 7월(0.8%) 대비 큰 폭 급등했다. 한국은행은 "중국계 외은지점들이 위안화 예금 금리를 높이는 등 국내 기관투자가를 유치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382억7000만달러)은 10억5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외은지점(241억8000만달러)은 4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은지점의 외화예금은 중국계 외은지점(44억달러)이 증가를 주도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64억3000만달러)이 36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60억2000만달러)은 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은 수출입업체 등 일반기업 예금은 12억달러 감소했으나 공공기업 및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은 각각 6억달러, 42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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