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청약률 '급등'…"모바일영업 지원 영향"
현대라이프 청약률 '급등'…"모바일영업 지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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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라이프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현대라이프의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한 보험 청약률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라이프는 지난해 2월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모바일 청약률이 올해 6월까지 월평균 28%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는 31%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청약이란 상품설명서, 가입설계서, 청약서 등의 종이서류 없이 재무설계사(FP)의 태블릿 PC상 본인인증 후 전자서명만으로 보험계약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통상 1건의 보험이 체결되기 위해선 고객과 FP가 평균 3번을 만나야 하지만 모바일청약은 단 1번만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라이프는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현대라이프 제로'의 브랜드 철학 △차별화된 시스템 △FP들의 적극적인 호응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

우선, 현대라이프 제로는 보험내용과 지급조건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꼭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핵심보장에만 집중했다. 한 줄로 심플하게 설명되는 보장조건, 상품 이름만 봐도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는 직관적인 네이밍 체계 등 간편, 집중, 표준화를 이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번들청약(여러 보험 상품을 한 번에 청약하는 제도), 보험료 즉시출금제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 한 점 등 타사와 차별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모바일 보험영업의 성공비결이다.

여기에 FP들의 적극적인 호응도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모바일 청약률 70%가 넘는 지점이 20%에 이르고 있고, 100%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으로만 영업하는 지점도 생겨나고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모바일 청약률 50%를 예상하고 있다"며 "당초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품이 단순하고, 표준화돼 있으며, 차별화된 청약시스템 개발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친숙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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