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통장가입자 증가 1위 지역은 '대구'
상반기 청약통장가입자 증가 1위 지역은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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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내 마감율 전국 1위 '핫 플레이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 상반기 청약통장가입자 수 증가량이 가장 큰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6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665만3901명으로, 2013년 12월 말 대비 44만407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2014년 상반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만864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올 상반기 공급된 21개 사업장 가운데 18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돼 순위 내 마감율 85.7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총 청약자가 1만명이 넘는 단지도 전국 11곳 중 6곳이 대구에서 분양된 것으로,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대구가 가장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이어 △경기 5만9818명 △부산 4만7187명 △경남 4만4102명 △광주 3만643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00만7149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고, 대전과 경북은 각각 3월과 5월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청약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1404만9142명으로 57만4139명 증가했고 청약저축은(91만7646명) 7만398명 감소, 청약부금(34만327명) 1만9646명 감소, 청약예금(134만6786명) 4만16명 감소했다.

이처럼 기존 청약통장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낮은 금리와 통장 기능 등 기존 청약통장의 활용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약제도를 간소화하고 청약저축 등 4개 청약통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방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85㎡ 이하 4528명, 85~102㎡ 45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아직까지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점, 중소형이 중대형에 비해 투자비용이나 환금성이 유리하다는 점 등으로 지방 분양시장에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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