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세계 펀드순자산 '사상최대'…韓 펀드도 소폭↑
3월말 세계 펀드순자산 '사상최대'…韓 펀드도 소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 1분기 세계펀드 순자산이 미국 재닛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 발언에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확산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펀드 순자산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50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선진국 중심으로 유입돼 세계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8000억원 증가한 30조8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 주식형펀드가 3165억달러 증가하면서 전체 순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다른 유형의 펀드들도 고르게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유럽이 3473억달러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대륙(2909억달러), 아시아·태평양(1487억달러), 아프리카(32억달러)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위 15개국 중에서는 미국(2140억달러), 룩셈부르크(1327억달러) 순으로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분기말 대비 50억2000만달러가 유입돼 13위를 유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 및 아르헨티나, 터키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금융불안, 중국 회사채 디폴트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글로벌증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선진국 중심으로 유입되고 재닛 옐런 의장이 연속적인 통화정책 발언을 내놓으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